서북미 최대 한인교회인 시애틀 형제교회 2대 담임을 지낸 심관식 원로 목사가 지난 6일 오전 1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심 목사는 68세가 되던 해에 형제교회를 은퇴한 뒤 오레곤주 비버튼으로 이주해 영락교회에 출석하며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2013년 3월부터 화목회를 조직해 매주 한 차례씩 골프회동을 하면서 병마를 이기려고 열심히 운동했으나 지난해 말부터는 운동도 못하고 병원 출입이 빈번했었다.

화목회 회원인 오정방 문인협회 회장은 “ 투병중에 있으시면서도 늘 회원들을 격려 해주셨다.”고 전했다.

고인은 생전에 <열린 하늘을 본 사람> <외치는 소리> <바람은 불어도>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유가족으로는 심경란 사모와 장남 형일, 차남 형원씨, 딸 형미씨 등 2남 1녀의 자녀,  6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장례예배는 오는 12일(토) 오전 11시 영락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503)819-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