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카운티 거주…
감염경로 불확실

오레곤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견됐다.

주 보건당국은 28일 레이크오스웨고 학군의 포레스트힐즈 초등학교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워싱턴 카운티에 거주하는 감염 추정 환자는 증상 발현 후에도 학교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져 학생과 교직원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포레스트힐즈 초등학교에는 43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레이크오쉐웨고 학군은 학부모들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3월4일까지
방역을 위해 해당 학교를 폐쇄조치하기로 했다.

감염 추정 환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된 지역을 여행한 경험이 전무하며 의심될만한 감염자와의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보고된 오레곤 감염 추정 환자는 19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9일이 지난 28일에서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3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추가 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확진자로 판정할 때까지 감염 추정 환자로 분류된다.

감염 추정 환자는 현재 힐스보로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넌테 웨스트 메디컬센터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보건당국은 감염 추정 환자가 누구와 접촉했는지 파악에 나섰다.

이번 오레곤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감염 추정 환자의 상태와 나이 및 성별은 개인정보 보호방침으로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