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4월 14일 오레곤주, 코로나 바이러스 규제 완화를 위한 기초 방안을 발표하는 케이트 브라운 오레곤주지사 ㅣ Oregonlive.com>

미국 주(州) 정부들이 하나둘 경제 재개에 나서면서 이번 주말까지 47개 주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9일 보도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레곤 주지사도 지난 5월 7일 기자 회견을 통해 주 정부의 1 단계 재 오픈 계획 안을 발표했다.

오는 5월15일부터 사회적 안전 준비를 갖춘 살롱, 레스토랑, 바 및 소매 업체의 재 오픈을 시사한것이다.  지난 5월1일 코로나 비사상태를 7월6일로 연장한다고 발표한지 일주일만에 나온 계획안이다.

우선 카운티는 주정부에 재 오픈 요청을 신청해야하고 주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카운티는 특정 사업체 안전 가이드 라인을 가지고 재 오픈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식당의 경우, 테이블 사이에 6 피트의 거리를 유지하고 직원이 마스크 또는 기타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오후 10 시까지는 서비스를 종료해야한다.

주정부 1 단계 재 오픈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14 일간 COVID-19 입원 감소와 100,000 명당 15개의 추적 프로그램 그리고 10,000 명당 30 명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한다.

오레곤에는 36 개의 카운티가 있는데, 각 카운티들은 비지니스를 5 월 15 일부터 재 오픈 할 것 인지에 대한 여부를 먼저 알려야한다.

카운티는 재 오픈이 승인되면 21일 동안 이 단계를 유지해야 하며,이 시점에서 재평가 된다. 코로나19 사례 수가 안전하지 않은 수준으로 증가하면 주정부는 카운티 영업 재개를 다시 폐쇄 할 수 있다.

케이트 브라운 주지사는 21일 후에도 코로나19 증가 숫자가 꾸준히 유지되거나 감소하는 경우, 카운티는 재개 2 단계로 넘어갈 것이지만 아직 2 단계 재 개설의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한인 A씨는 “그동안 테크아웃만 해서 비지니스 40~60%가 손실되었다. 재 오픈 소식은 기쁘면서 걱정과 우려도 앞선다.”며 경제활동 제개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도 염려했다.

한편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봉쇄령 완화로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인 존스홉킨스 보건안보센터(CHS)의 수석 연구원 케이틀린 리버스는 코로나19 검사나 환자와 접촉한 잠재적 감염자를 추적할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과학자 유양 구는 “코로나19 감염자의 증가가 나타날 때까지는 적어도 2∼3주가 걸릴 걸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