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벧엘장로교회로 피신한 어르신

현재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후로즌 레인(얼음 비)과 눈 폭풍의 일부인 눈보라와 강풍이 이 지역을 휩쓴 후 포틀랜드 지역과 비버튼 등 수만 명이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금요일 부터 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Portland General Electric)의 정전 지도에는 포틀랜드와 그 주변에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 고객이 57,000명 이상 있음이 나와 있다.

일부 고객은 현재 거의 일주일 동안 전원이 공급되지 않고 있으나 새로운 가구들의 정전 상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요일 아침 PGE는 대도시 지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된 고객이 127,000명에 달한다고 보고했으나  목요일 아침에는 여전히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고객 수는 약 5,000명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또 다시 내리는 눈비와 강풍으로 인해 전봇대와 선로에 더 많은 나무가 쓰러지고 변전소의 급전 차단기에 영향을 미치며 장비에 다른 손상을 입혀 정전 사태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PGE는 말했습니다.

오레고니언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이후 약 580개의 나무나 쓰러졌으며 특히 금요일 이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비버튼 141가 노인아파트는 몇일간 정전이 지속되며, 자녀들이 부모님을 모셔가는 일들이 발생했다. 또한 피신처가 필요한 한인(노인)분들을 위해 오레곤벧엘장로교회 담임 이돈하 목사는 김창윤 부목사를 통해 어르신 가정 7가정을 교회로 이송 임시로 지낼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다. 오레곤한인회(회장 김헌수)도 핫라인을 개통해 가족이나 친지와 연락 두절된 독거 노인들을 가족과 친척들에게 알리고 원하는 모텔이나 지인들 댁으로 거처를 옮기도록 하였다.

한미노인회 장규혁회장과 조송희 장로부부는 벧엘교회로 피신한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비록 몸은 얼어붙었으나 따스한 온정의 손길은 풍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