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통합 한국 학교는 개교 35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14 ~ 16일 3일 간 학생들과 개교 기념 잔치를 하였다.

출타 중인 이종화 한인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성주 전 한인 회장은 인사말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해서 이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라고 격려하고, 유치부 어린이들과 함께 기념 케이크의 촛불을 끄고 축하했다.   이어 5년 이상 꾸준히 학교에 다닌 학생들을 앞으로 불러 칭찬하고, 꽃잎반 어린이들은 교가를 제창했다.

오레곤 통합 한국 학교는 호선희 교장은 “오늘의 35년 역사는 그 동안 물심양면 도와 주셨던 오레곤 한인회와 재단 이사회의 덕분이며, 이 두 단체가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학교의 역사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씨애틀 총 영사관과  재미 한국 학교 협의회 서북미 지부, 헌신적인 학부모님들 과 교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1981년 4월 17일, 고 최태홍 한인회 회장 임기 중 설립된 오레곤 한국 학교는 지난 해 영락 한국 학교와 통합을 이뤄 ‘오레곤 통합 한국 학교’로 명칭을 바꾸었으나 1981년의 설립 이념을 꾸준히 계승 발전시키면서 이 지역의 한인 2세와 입양아, 외국인들이 한국을 배우고 사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육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