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일 , 오레곤한인회(회장 김성주)는  3.1절 95주년를 맞이한 기념행사를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레곤한인사회와 교회연합회가 오랫만에 함께한 뜻깊은 자리로 12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미주한인들과 차세대들이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고취할 수 있도록 매년 열리고 있는  3.1절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민족애국열사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 그리고 대한민국 독립만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미노인회 이상설회장

                                                  한미노인회 이상설회장

한미노인회  이상설 회장의 선창으로  울려퍼진“대한독립만세”는  세월은  흘렀지만  숭고한 정신은 살아  꿈틀 거렸다.

이날 시애틀에서 참석한 윤찬식영사는 박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했는데, 전문에서 박 대통령은 “우리의 선조들은 3·1 독립선언서에서 ‘남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며, ‘동양의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에 기여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선언하였다.”고 말하며  망언을 일삼고 있는 아베 정부에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형성을 위해 과거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를 요구했다.

또한 “  남북이 작은 약속부터 지키며 신뢰를 쌓아서 통일의 계단을 하나씩 밟아 올라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목사회 회장 오광석 목사는 “남과 북이 하루 빨리 통일되길 염원하며,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요즘  우리대한민국이 주변국가와 의 좋은관계가 형성되길 바라며, 우리들은 바른 양심을 갖고 살기를” 기도했다.

2부행사로는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포틀랜드 지회(위원장 유척상) 주최로  윤찬식 영사를 강사로‘한반도정세’에 대한 강연회로 이어졌는데, 이에 앞서  유척상 위원장은 “30년 전통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는 민족의 염원인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하여 통일의견을  건의하고 민족의 염원인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고 국민의 화합과 단결에 이바지하는 등 통일기반을 조성해 나가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재수 여사와 윤찬식영사박재수 여사와 윤찬식 영사

김성주 한인회장은 “일제 강점기에 전 민족이 하나로 뭉쳐 일제에 저항함으로써 한민족의 민족정기를 세계만방에 과시했던 3·1절을 맞아 선조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자리에 교회연합회(회장 안형일 목사)와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말하고  “특별히 민족대표 33인중 한분이신 (고)박동완 목사의 장손녀이신 박재수여사(안형일 목사 모친)와 함께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회연합회는 푸짐한 음식제공과 서빙으로 사랑과 봉사의 3.1절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