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축구OB팀, 체전 역사상 첫 금메달’
탁구 여자개인ㆍ혼합 복식ㆍ태권도서 ‘금메달’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진 제20회 미주한인체전(장석태 조직위원장)에서 오레곤 선수들이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무엇보다 오레곤 축구OB팀이 미주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쁨을 선사했다.

오레곤 축구 OB팀(50대)은 예선전에서 시카고와 1대1로 비긴 뒤 달라스팀을 3대2로 이기며 준결승전에  2등으로 진출했다. OB팀은 준결승전에서 메릴랜드팀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로 페널티킥 승부차기로 우승하며 결승 진출의 행운을 거머줬다.

샌프란시스코팀과 결승전에 나서며 전반 15분 만에 체육협회 김병철 회장이 첫 골을 터뜨리고 연이은 두 번째 골로 우승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OB팀 외에도 시애틀 미주체전에 참가한 3,40대 팀과 20대 청소년 축구팀도 훌륭한 기량을 선보여 주위의 큰 박수를 받았으나 입상엔 들지 못해 큰 아쉬움을 남겼다.

오레곤팀은 이번 시애틀 미주 체전에서 축구OB팀에 이어 탁구에서 여자 개인전과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태권도서 금메달 1개를 추가했다.

골프 여자 일반부가 은메달, 여자 단체부가 동메달, 태권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선수단은 농구와 테니스, 볼링 등에서는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이번 시애틀 미주한인체전은 각주에서 참석한 선수가 2000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정작 지역 일반 교민들의 호응은 전무한 상태였다. 페더럴 웨이 하이스쿨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개막식 뿐만 아니라 폐막식은 그나마 일부 참가선수들과 조직위 관계자들만 참석하고 절차와 순서마저 뒤죽박죽 흐트러진 상태에서 발표된 성적 순위를 마냥 기뻐하기엔 ‘착잡한’ 대회라는 평이다.

오레곤 선수팀과 함께 참가한 오레곤 청소년 자원봉사단들명단:

Rebekah H, Kim(Abilene Christian University,freshman), Rachel
N Kim(South ridge High, 11th), Cody J Tuttle Chon( West view High,
11th), Ester S. Kim(South ridge High, 9th), Robin Bomi Im(Highland
Park Middle, 8th) Jasmine Chon(Stoller Middle, 7th), Audra Boyung
Im(South west Christian school, 5th)

‘잘싸웠다’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청년팀
‘잘 뛰었다’ 엄청난 파워로 끝까지 파워풀한 경기를 보여준 3040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