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국학교에서는2월 27,28일과3월 1일에 걸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장 담기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 날 학생들은 김리나 교사의 진두 지휘로 직접 콩과 짚을 이용해 간장, 된장, 고추장 담기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메주를 빚은 후, 이미 잘 띄워 준비 해 둔 메주로 (조선)간장을 담갔다.

학생들은 계란을 이용해서 소금물의 염도를 측정하는 것과 숯, 고추 등을 이용한 독소 제거 법등에 신기해 했으며 곰팡이와 햇빛과 공기를 이용한 발효 등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하며 즐겁게 체험 학습에 임했다.

함께 한 부모님들은 오래 전 어렸을 적 집에서 장을 담갔던 추억에 젖기도 했지만, 대부분의부모님들조차 처음 해 본 경험이라며, 신기해 했다.

호선희 교장선생님은“학생들이 담근 장은 각자 집에 가져 가서, 헝겊을 씌워 바람과 햇빛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서 잘 숙성 시킨 후 한 달 뒤 학교에 가져 와 간장과 된장을 분리하는 작업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40227_18011620140227_18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