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하고 화창한 7월 25일(금) 한미노인회(회장이상설) 야유회는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타이가드의 쿡 파크에 모인 어르신들의 옷차림에서 어릴적 소풍날의 설레임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이날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오레곤 한국전통문화 예술단(단장 지승희)은  신명나는 북춤 공연으로 흥을 돋우웠다. 단원 지찬웅씨는 우리 고유 창가로 어르신들의 심금을 울리고,  한인회문화센터 기타반 회원들의 반주에 맞춰 가곡과 가요를 함께 부르는 시간도 가졌다.

오레곤 한미노인회의 연중행사인 야유회는  풍성한 음식과 선물, 그리고 김운씨의 진행으로이어진 노래와 춤은 노년의 삶에 큰 활력소가 되었다.

무엇보다 지역 노인들이 좋은 자연경관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까지 발이 되어준 버스 2대는 오레곤한인회(회장 김성주)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지역 업체들의 후원뿐 아니라 이날 참석한 포틀랜드 중앙교회 안형일 목사, 동암사 주지 종안스님과 홍정기 장로 그리고 아시아복지센터 직원들이 보여준 봉사는 삶의 가치는 함께 나눔으로 풍성해짐을 보여주었다.

올해초 취임식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만 받는 노인회가 아니라 도움을 주는 한인회로 거듭나겠다 피력했던 한미노인회 이상설 회장은  오레곤 블루레이크에서 개최된 서북미목회자 야유회와, 와글와글 탈북 합창단을 후원하고 또한 한국식 양로원 건립을 추진하는등 젊은 노인회로 거듭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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