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한인(오레곤산사모 회원) 3명은 3월 13일,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거행된 샴락 런(Shamrock Run) 행사에 참가했다.  오전 8시,워러 프런트(Water Front) 파크에서 시작된 하프 마라톤 대회는 3천명이 참가해 내리는 빗속을 뚫고 달렸다. 산사모 소속 서정희, 허관택 2명도 참가하여 13.2 마일을 돌아 오는 결코 쉽지 않는 여정을 완주했다. 그리고 허정남씨도 같은 장소에서 8킬로미터에 도전하며 완주를 성공리에 마쳤다.

완주를 한후 각자의 소감을 들었다. 먼저 샴락 런( Shamrock Run)마라톤 대회에 7년째 참가했다는 서정희씨는 “ 매년 뛸때마다 비를 흠뻑 맞았다.” 며 “앞으로 철인 경기에 도전하고 싶고, 또 한국의 동아 마라톤 경기에 꼭 참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정남씨는 “중년의 나이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며 “8킬로를 달리면서 많은 사람들속에  있는 나의 모습에  매우 기뻤다”라고 말했다.

허관택씨는 “이번이 3번째 참가로 하프 마라톤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다.완주한 후  체력 이상 무를 확인하곤 한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그는 덧붙여서 이번 행사에 홍보 부족으로 (산사모 회원) 소수만이 참가했는데 내년에는 더 많은 회원이 참가 했으면 좋겠고 또 참가할 분에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이번 샴락 런 행사 참가는 Saddle Mountain으로 정기 산행을 다녀온 후  피곤한 몸으로 동참해 더욱 특별했다. 산사모가  비단 산에 가는 것 뿐 아니라 때론 로컬 행사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추운 날씨에 비를 맞아가며 13마일이 넘는 거리를 2시간 05분 01초에 주파했다는 것은 우리 중년들도 노력 여하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계기였다.

오레곤 산사모는 이번주 토요일 3월 19일  콜럼비아 고지 워싱턴 사이드 Hamilton Mountain으로  산행한다. 연락처 503-505-8230

산사모 마라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