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킹카운티 등 워싱턴주의 거의 모든 카운티가 일정한 단계의 경제활동을 재개,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나갔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하지만 메모리얼 데이 연휴 이후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2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과연 최근에 확진자가 또다시 크게 늘어난 것은 어떠한 이유일까?

11일 시애틀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퓨젯 사운드 지역의 신규 환자 발생건수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자가 급증, 10일 자정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4,779명에 달했다.

주 보건부의 리사 워렌 대변인은 “일부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확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국지적인 확산이나 커뮤니티 전파가 어느정도인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의 인구밀집지인 킹,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는 신규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변동이 없는 상황이지만 주 동부와 남서부 지역은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

메모리엘 데이 이후 킹카운티는 신규 확진자가 8% 늘었고 스노호미시카운티는 5% 그리고 피어스카운티는 10%가 증가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동부 워싱턴에서는 확진자가 급증했다. 스포켄카운티는 49%, 벤튼카운티는 39% 그리고 야키마카운티는 무려 61%나 폭증했다.

포틀랜드와 인접한 워싱턴주 남서부의 최대 카운티인 클락도 같은 기간동안 신규 환자가 39%나 늘어났다.

주의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율도 메모리얼 데이 이후 둔화돼 전체적으로 8% 정도이지만 야키마카운티는 22%나 늘었다. 주의 코로나19 진원지인 킹카운티는 이 기간동안 5% 정도 증가하는데 그쳤다.

주 보건부는 11일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137명이 발생했고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주의 누적 확진자는 2만4,779명 그리고 사망자는 1,194명을 기록했다. 기사출처: 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