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권원직 시애틀 총영사, 표창장 전수해 

음호영 오레곤 한인회 이사장이 제14회 세계한인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음 이사장은 지난 25년간 오레곤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공재외동포 정부포상은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외교부가 공개검증을 실시하여 지난해 10월5일 세계한인의 날을 맞아 수여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된 서북미지역 정부포상 전수식은 20일 오후 5시 워싱턴주 페더럴웨이 코엠TV방송국 공개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상 전수식에는 권원직 시애틀 총영사와 홍승인 부총영사를 포함해 수상자 가족과 김성훈 평통 시애틀협의회장 및 평통자문위원 약 40여명이 참석했다. 

오레곤 한인사회에서는 김헌수 한인회장과 지승희 평통 포틀랜드지회장, 김인자 한인회 사무총장, 이재우, 송영욱 이사가 참석하여 음 이사장의 수상을 축하하고 축하의 꽃다발을 전달했다. 

권원직 시애틀 총영사는 이날 전수식에서 세계한인의 날 포상자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음호영 이사장과 이희정 전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교장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전수하고 재외동포문학상을 수상한 김백현씨와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추천으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고경호 평통 시애틀협의회 수석부회장과 김명숙 재무,홍숙란 문화위원장에게 평통의장표창인 대통령표창을 전수했다. 

권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수상자들의 동포사회 헌신과 노력에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고 치하하고 “한국인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갖고 더욱더 동포사회 발전과 번영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세계한인의 날은 매년 1월5일 전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정체성정립 및 자긍심을 고취하고 동포들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재정된 날이다. 

외교부는 세계 한인의 날을 기념해 유공자 포상 대상자를 공모하고 후보자들의 공개검증을 실시하여 최종 유공 정부포상자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은 음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오레곤 한인사회를 격려하는 상으로 알고 더욱더 동포사회를 섬기고 헌신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건축가인 음 이사장은 오레곤 한인회장, 오레곤주 한인의 날 커미셔너, 라이온스클럽 회장, 한친회장, 한국전쟁재단 이사를 포함해 다섯 차례에 걸쳐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을 역임하면서 동포사회에 통일공감대 형성과 한미 지역사회 발전에 가교역할을 해왔다. 

1977년 건설회사인 삼환기업 건축기사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건설현장에 파견되어 산업일꾼으로 조국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1980년 미국에 건너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삼환기업과 현대건설에서 근무하다 1989년 포틀랜드로 이주해와 주택건설업체인 EQ주택건설회사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건설현장을 누비고 있다. 

독실한 신앙인으로서 포틀랜드 영락교회를 섬기고 있는 그는 온화한 성품에 성실하고 부지런한 정직한 인성을 지니고 있으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아름다운 건축의 꿈과 열정으로 오늘도 건축 현장을 누비고 있다. 기사,사진제공 김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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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호영 한인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