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타주에서 워싱턴주로 들어오거나 타주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워싱턴 주민들은 반드시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제이 인스리 주지사는 13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여행주의보(travel advisory)’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긴급하지 않은 타주 여행은 삼가해달라는 당부도 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레곤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는 주 경계에서 멈춰서지 않는다. 서부지역 의료시설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여서 여행객들의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긴급하지 않은 여행은 자제해달라. 특히 추수감사절이 다가오면서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다.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집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여행주의보는 레저나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여행을 타겟으로 한다. 주정부 관계자들은 업무나 학업, 긴급 지원업무, 경제적 서비스, 의료, 안전 및 보안 등 긴요한 여행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스리 주지사는 최근 2주새 코로나19 케이스가 두배로 급증했다며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족 외에는 방문이나 여행을 삼가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12일 현재 워싱턴주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12만3천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2,507명에 달했다.

오레곤주도 연일 기록적인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도 누적 환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서부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기사출처: 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