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취업 영주권 서류 심사는 통과하였고 인터뷰만 남은 상황입니다. 인터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이 있을까요? 주변에 취업 영주권 인터뷰를 본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A. 취업 영주권 인터뷰에서 이민국 심사관이 물어 볼만한 질문들은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래서 반드시 어떠한 질문이 있을 거라는 예상을 제가 해드릴 수는 없지만 대개 일반적으로 알아두셔야 할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무조건 통역에 의지하기 보다는 주체적으로 영어 인터뷰를 볼 준비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초청 영주권과 다르게 취업 영주권은 미국 내에서 미국 회사에 취업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주권입니다. 영구히 미국에서 경제 활동을 하면서 거주할 사람을 심사하는 자리인데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은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습니다.

모든 취업 영주권 신청자들의 영어 실력이 유창할 필요는 없지만 해당 일자리의 업무를 무난히 수행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 실력은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미 제출하였던 영주권 신청서나 고용주가 작성한 청원서의 내용을 잘 숙지하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청서에서 쓴 정보와 인터뷰에서 심사관이 질문을 하였을 때 답변한 정보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곤란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이민국을 상대로 거짓 정보를 제공한 것이 되어 영주권 신청서가 거절되고 최악의 경우 추방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정보가 그렇지만 특별히 범죄나 수사에 관한 기록에 대해서는 서류는 물론이며 인터뷰를 받을 때에도 반드시 진실만을 이야기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체포된 기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에 관한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솔직히 이야기하는 편이 낫지 혹시 영주권이 거절될까봐 체포된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다면 정말 커다란 곤경에 처할 수 있게 됩니다.

취업 영주권 인터뷰에서 그동안 미국 내에서 어떻게 신분을 유지하여 왔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볼 수 있습니다. 취업 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받은 재직 증명서, 세금 보고서, 임금 기록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해당 일자리에 걸맞는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증명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받은 교육과 직장 경력에 대해 설명할 때 도움이 될 이력서, 학위 증명서,성적표, 자격증, 세금 기록, 소득 증명서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어떻게 스폰서인 고용주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었는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떠한 회사이며 어떠한 경로를 통하여 취업을 하게 되었고 어떠한 업무를 맡아서 일하게 될 것인지 임금은 얼마나 받을 것인지 등에 대하여 숙지하고 있어여 합니다.

만약 미국 내에서 이전에 일을 한 적이 없고 계속 학생 신분으로 지내왔던 사람이라면 생계를 어떻게 유지하여 왔는지에 관하여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 비자 소지자는 미국 내에서 일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본국에서 송금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재정 지원을 받았어야만 미국 내에서 생계 유지가 가능합니다. 아무런 재정 지원의 근거가 없이 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장기간 체류하였다고 하면 불법 취업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외에도 취업 영주권 인터뷰 전에 준비하여야 할 사항들이 많기 때문에 인터뷰 날짜가 정해지면 반드시 이민법 변호사와 미리 만나서 상의를 할 것을 강력히 권장합니다.

*위 내용은 법률자문이 아닌 일반적인 법률정보로서 필자와 오레곤 저널은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정확한 법률 상담을 위해서는 반드시 변호사와 직접 상담하십시오.

이민법 변호사 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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