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포틀랜드 지회 주최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포틀랜드지회(지회장 김민제)는 지난 27일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 탈북간호장교 이순실씨 초청강연회’ 를 개최했다.

김민제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남과 북의 분단으로 인한 긴장감은 더이상 한반도 자체만에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적인 문제로 발전되고 있으며,  이는 안전에 대한 극심한 위협과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그 해결책은 오직 하나 평화적인 공존이며, 따라서 평화적인 통일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한민족의 과제인 평화통일이 속히 이루어질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는 김 지회장은, 이순실 강사의 간증을 통해 북한의 참담한 실정을 동포들에게 알리고, 주님의 은총으로 자유를 찾게된 것을 감사하는 간증 및 통일 염원의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선인민군 2군단 간호장교 출신으로 탈북한 후 민주평통과 한국 자유연맹 안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순실 강연자는 “주님이 인도한 축복의 나라 대한민국” 이라는 주제의 강연회에서 실제로 생생한 북한의 리얼 스토리를 전해 주었다.

하루하루 산더미처럼 짓누르는 불안감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을 황량한 몽골사막에서 식량과 물이 없이 보내다가 아사직전에 구조돼 난민 수용소에서 3개월을 보냈고, 지난 2007년 자유가 넘치는 대한민국 땅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고 한국에 정착한 뒤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방송국 출현과 안보현장에서 자유의 고귀함을 강연하고 있다는 이순실 강연자는  “하루 세끼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귀한 축복”이라며 자유가 있는 이 대한민국은 천국이라고 말했다.

8번의 강제북송, 끔찍한 고문과 죽을 고비를 넘겨 9번째 시도 만에 드디어 탈북에 성공한 드라마 같은 인생, 군 제대와 동시에 간호장교에서 꽃제비로 한순간에 나락을 경험한 삶, 굶어 죽기 진적 살기 위해 탈북을 감행한 그녀는 그 과정에서 두 돌이 갓 지난 딸과 헤어지는 아픔을 경험했고. 딸을 찾기 위해 시작한 방송활동, 방송과 라디오 출연, 안보강연, 봉사활동등 활발한 활동으로 북한의 현실을 알리는 동시에 딸을 잃어버린 아픔을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실 강사는 북한의 인권 탄압 실상과 군사전략의 안팎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북한의 전략, 전술에 이용당하면 안 된다며,  군인, 경찰뿐 아니라 이 나라 국민 모두가 국가를 지키고 사랑하며 통일국가를 실현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며 안보의 중요성과 통일의지를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후 참석자들은 이순실 강사가 겪은 북한에서의 고통과 지금도 헐벗고 굶주리며 살아가는 북한 동포들을 생각하며 통일의 노래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며 평화 통일의 의지를 되새겼다.

김민제 지회장

강승수 목사님의 기도

기념사진

참석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