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시장은 앞선 8월 및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거래량이 20% 이상 감소하면서 평균 거래가격도 하향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올들어 성수기를 맞아 조금씩 오르던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6월에 최고점을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거래량

지난9월의 거래량은 1,717채로 지난 해 9월의 2,237채에 비해 23.2%나 감소하였고 앞선 8월의 2,155채 비해서도 20.3% 감소하였습니다. 계약이 체결된 대기물량은 1,809채로 지난 해 9월의 2,003채에 비해 9.7% 감소하였으며 앞선 8월의 2,053채에 비해서는 11.9% 감소하였습니다.

거래가격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평균 거래가격 역시 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9월의 평균가격은 $595,000으로 전월 대비 2%,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0.5% 하락한 가격을 기록하였습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평균 거래가격은 $599,800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17,000 대비 2.8% 감소한 수준에서 올3/4분기를 마감하였습니다.

매물

지난 9월의 신규물량은 2,713채로 지난 해 9월의 3,151채에 비해서는 13.9% 감소하였으며 앞선8월의 2,923채에 비해서도 7.2% 감소하여 전체 월간 누적 매물의 양은 4,895채로 지난 달에 비해 증가하였으며, 이처럼 거래량의 감소하면서 누적 매물의 양이 증가함에 따라 높은 이자율의 영향을 받아 가격의 하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9월 포틀랜드 지역 주택 판매동향

주택 판매동향전월대비 증감율전년대비 증감율9월/20238월/20237월/20236월/20239월/2022
중간가격0.3%-1.9%$537,400$536,000$549,900$559,900$548,000
평균가격-2.0%-0.5%$595,900$608,300$620,400$626,800$598,700
판매량-20.3%-23.2%1,7172,1551,9122,0852,237
대기물량-11.9%-9.7%1,8092,0532,1452,2722,003
신규물량-7.2%-13.9%2,7132,9232,8993,2983,151
Active Listing2.3%0.14%4,8954,7824,5504,1254,888

미국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연준(FED)’의 고금리 정책은 미국의 경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책 담당자들은 기준금리를 인상하여 코로나 기간동안 천문학적으로 증가한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물가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적신호가 켜진 식량 및 에너지의 공급망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원자재는 물론이고 각종 물류비용이 증가하여 제품의 가격상승은 피할 수 없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경기가 예상을 뛰어 넘어 매우 양호한 가운데 고용율은 견고하고 인력부족으로 인건비가 동반 상승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기는 더더욱 어렵게 보여집니다. 또한 최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무력충돌 양상이 중동지역의 정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키우면서 또다시 유가가 오르면 세계 경제는 겉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주택시장에서는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기 어려운 바이어들의 시장 진입이 여의치 않을 뿐만 아니라 저금리의 혜택을 입은 기존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갈아타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주택 가격의 하락과 시장의 침체는 눈앞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Young J. You(유영재 종합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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