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한국시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인용이 결정되기 2주전인 지난 2월25일, 탄핵반대 집회가 타이가드에 위치한 St. James Episcopal Church에서 개최됐다.

탄기국(박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해외본부 포틀랜드지부장 주디 리(한국명:이주현)와 송은희, 최한나가 함께 주관한 ‘포틀랜드 애국 기독교인 태극기 집회’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다.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기각과  언론의 공정한 진실보도와, 탄핵을 발의한 국회의 해산을 외쳤지만 비교적 조용하게 마무리했다.

주디리(이주현)

행사를 주최한 주디 리씨는 “정치적인 목적이 아니라 불쌍한 박근혜 대통령의 억울함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며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게된 동기를 설명했다.

이날 오레곤6.25참전국가유공자회 이병문 상임고문은 “경애하는 교우 그리고 교민 여러분, 우리 오레곤6.25참전국가유공자 단체는 절체절명의 국운을 깊이 인식하면서 우국충정의 일념으로 태극기 민심에 동참합니다. 해외동포여러분 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선동 탄핵저지를 위한 운동에 우리모두 동참합시다.”  단체를 대표해서 호소문을 낭독했다.

주디리 지부장은 “한국에서의 이런 상황들에 대해 처음부터 믿지않았다.  교회서 이런 얘기들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이상하다는 생각에 나름 공부했다. 그런데 이건 이상하다. 음모다.이런 생각에 이건 잘못된것이라고 인터넷을 통해 외쳤다. 혼자 가슴앓이를 하면서 대통령 탄핵에 가슴아파하고 눈물을 흘렸다.  왜 포틀랜드에는 태극기 집회(일명 탄핵반대집회)가 열리지 않을까?  있다면 참석할텐데”라며 탄기국 집회를 티비로 시청하며 가족과 함께 집에서 탄핵반대 시위를 했다고 설명하면서  “잠잠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한국 탄기국에 연락을 취해 , 포틀랜드 탄기국 지부장으로 태극기 집회를 하고싶다.”고  말하니  힘을 합쳐줘  고맙다는 탄기국 총괄 부위원장의 응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용한 포틀랜드에서 이런일을 한다는것에 좀 주저했지만..  왜 안돼?  이 포틀랜드에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 많고,  나 뿐만 아니라  잘못된 탄핵이라고 깨달은 분들이 많을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 탄기국(탄핵반대) 집회도 평범한(?) 엄마부대(대표 주옥순*인터넷으로 확인가능)들이 먼저 시작한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 포틀랜드 태극기 집회는 애국 기독교인 집회다. 여러분도 다 똑같이 생각하실거다. 이 사건을 보면서 ‘죄 없는자가 돌을 들어서 쳐라’ 그런데 그 성경 구절을 듣는데.. 왜 사람들은.. 이제서야  박근혜 대통령의 죄가 없음이 다 들어났지만.. 그당시는 왜 박근혜 대통령을 죽으라고 하나. 그렇게 다들 깨끗한가. 이건 아니다. 이건 기독교적으로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이 집회를 ‘애국 기독교인 집회’로  명명 하게된 이유중 하나로  성경의 사마리안 교훈을 인용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종교 유무와 다름을 떠나  바닥에 쓰러져 거의 죽음으로 몰아진  상황에서 .. 박 대통령이 내 가족이 아니라고 그냥 지나쳐 버리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더 다가가서 용기와 힘,그리고 위로를 주는것이 기독교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탄핵은 반드시 기각되어야 하며, 그것은 당연한 결과다. 박대통령은 탄핵 당할만한 잘못이 없기때문에 침묵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주디리 지부장은 “혹자는 탄핵이 인용되면 너 어떻게 할려고 하니?” 라며 걱정해 주었지만  “ 상관없다.  인용이 된다고 내가 틀린것은 아니다. 인용을 허락한 판사들의 잘못이다. 언론도 잘못됐었고, 특검도 잘못됐었다.  판사도 사람이다. 정치적인 목적에 실수할 수 있다.  탄핵인용이 된다해도 역사는 분명히 이것을 바로 잡을것이다. 왜? 거기에 진실이 있기때문”이라며  본인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는 “ 한사람, 음모를 꾸민 한사람, 그 한 사람 때문에 이렇게까지 힘들고 있지만 밝혀지고 있다.  어떤 세력에 의해 밝혀지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분명 밝혀질것이다.왜?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줄 믿는다며 그게 제 믿음이다.” 라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지만 납득하기 어려웠다.

“현재 박근혜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는 김평우 변호사님은  미국서 나가신분이며, 앞장서서 박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돕고있다.” 그런것처럼 이 모임이 더 귀하다. 다른 곳의 어느 집회보다 귀하다고 주장하며, 이 집회가 유투브로 올려져 다른분들(탄기국)에게 힘을 줄것이라는 주장이다.

오늘 집회가 기독교인 태극기 집회임을 강조하는 주디리 지부장은 “ 하나님의 뜻이 계시기에 모든것을 인도 하실것을 믿는다. 그렇지만 만약에  여러분의 자녀중 한명이 박근혜 대통령과 같은 위치라면 방관할 수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최악의 경우 무기징역이 되기 일보 직전이다. 법관들이 촛불집회에 눌려 잘 못하고 있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믿지 못하기에 우리가 오늘 이 집회를 하는것이다.” 말하며 더욱 기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회개 기도를 시작으로  언론들의 무책임한 거짓보도로 문제(탄핵)가 초래되었다며, 언론들이 공정보도를 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국회의 여당과 야당에게  분별의 영,정직의 영, 공정의 영을 부어달라면서 그들의 양심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실내 집회가 끝나고 ‘탄핵기각’과 ‘국회해산’을 외치며 길거리 행진에 나섰지만,  애초 계획했던 H-마트까지는 가지 못하고 해산되었다.

이날 집회에는 그레이스 임 전 한인회장, 오레곤한인회 오정방 이사장(민주평통), 호광우 한인회 이사, 한친회 및 라이온스클럽 김병직회장(민주평통), 권희수 노인회장(6.25참전용사)과 임원 및 이사들,김대환 노인회 후원회 회장, 이상설 전 노인회장, 유형자 선교사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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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나, 송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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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국가유공자회 이병문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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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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