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한인회 상임이사회는 지난 1월 18일(토)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한인회장에 임성배씨를 추대했다.

지난해 12월 밴쿠버한인회 정기총회는 회원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다. 이로 인하여 공석이던 밴쿠버 제34대 한인회장에 (현)선거관리위원회 임성배 위원장(56세)을 추대함으로 밴쿠버한인회가 새해 시작 18일만에 정상으로 가동되었다.

이날 회의는 정기총회 무산으로 지연된 한인회 감사보고 및 회관건립위원원회  보고가 있었는데, 이흥복 한인회관건립위원장은 “현재 건립기금은 67,366불로 올해에는 기금을 은행 CD로 전환 하거나 마땅한 건물을 구입할수 있도록 위원회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차기 이사회 개최를 위한 이사장 대행(1달 임기)에 임만식 전회장을 선출하고 차기 이사장이 선출될때까지 회장을 도울것을 약속했다.

정영세 전회장은 ” 한인회 행사가 대외적인 행사로 그칠것이 아니라, 밴쿠버 교민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할것”을 요구 했으며, 사상권 전회장은 “한인회 후원기금 모금을 위한 모임은 일부층만이 참석하는 귀족적인 모임이 아닌 밴쿠버 교민이면 후원금 액수에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참여할수 있도록 만드는 한인회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박보원 초대회장은 상임이사들의 덕담 요청에 “뛰는 말처럼 임성배 회장님을 모시고 나갈것” 이라고 말해 상임이사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임성배 신임회장은 밴쿠버 한인회장으로 추대된 것에 대해 큰 부담을 가진 듯 상기된 표정으로 “밴쿠버한인회 행사에 교민이 적극 참여하여 서로가 만나 안부를 묻고 친목을 도모하는데 모든힘을 쏟아 부을것”이라 밝히고 “침체된 밴쿠버한인회 활성화를 위해 젊은 일꾼들과 함께 하는 한인회, 이민 1세와 1,5세 그리고 2세들과의 소통 교류가 잘되도록 노력하는 한인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 2014년 밴쿠버한인회 출범이 늦은관계로 곧 임원 및 이사진을 을 구성하여 다부진 모습으로 밴쿠버 한인회의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열심히 노력할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배 신임회장은 밴쿠버 한인회가 조속히 정상화가 되기 위해선 교민들의 직접적인 참여의식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고, 한인회 임원 구성등 중요사항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보장해주길 이사진에 요청했으며, 이사진은 회장의 결정을 존중하고 적극 협조할것이라 화답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개최된 회의에는 박보원, 안무실,유승호, 사상권, 최용진, 정영세, 임만식, 이흥복 , 지병주, 임성배 상임이사등이 참석헀다.

밴쿠버한인회 긴급상임이사회 참석자 (1)

왼쪽부터 안무실, 최용진, 지병주, 박보원 초대회장, 임성배 회장, 사상권, 정영세, 이흥복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