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자긍심과 한국 문화를 계승 시키며 양질의 교육제공을 목표로 하는 오레곤 한국학교는 기금마련을 위한 ‘후원의밤’에서 1만3천불을 모금했다.

5월3일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열린행사에는 학부모와 관계자등 100여명이 참석해 우리 꿈나무들을 향한 기대와 사랑을 보여주었다. 오후 5시에 시작, 30분동안 리셉션을 겸한 사일렌 경매가 이뤄졌는데 후원도 하고 경품들을저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쁨이 제공했다.

오레곤한인회 유형진 이사장은 “우리 2세들의 정체성을 찾아주는 첫번째는 한국어 교육이 우선”임을 강조하며 “35년 전통을가지고 있는오레곤한국학교는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생님들의 다양한 교사 연수회 참여를 독려하고 함께 학교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레곤 한국학교는 지난  1년간 한국인의 다양한 문화체험에 중점을 두었는데, 특히 메주 직접 만들기와 된장 만들기,우리순수 한국식 간장을 만드는 등 부모 세대도 경험 못한 전통체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했으며 ,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을 행사 당일판매해 감동을 안겨주었다.

호선희 교장은 학교 운영및 재정 보고와 함께 “한류열풍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영어권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교재만들기와 놀이터, 파킹장보수 그리고 2008년부터 중단 되었던 성인반 수업을 계획 하고있다”고 밝혔다.

호교장은” 최고와 일등을 향해 달려 가던것을 잠시 멈추고 숨고르기 하는 곳이 오레곤 한국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두레나 품앗이 처럼 서로 돕고 힘을 합쳐 살아갔던 조상들의 아름다운 전통과 삶의 태도를 한글 이라는 매개를 통해 배웠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2부 순서로는 한국학교 자모회에서 준비한 맛있는 저녁식사 후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것을 발휘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첫시작은 유치반 어린이들의 앙징맞은  노래와 춤은 큰 박수를 받으며 앙콜 무대까지 선사했다. 탈춤과 아리랑 연주등 지난해보다더 발전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이명용 이사장은 행사를 마무리 하며 “앞으로 할일이 많다.” 한국어 교육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이날 팔레스인(링컨시티), 레이저스킨케어, 김성표치과(비버크릭덴탈), 핫팟스시(공황), 아이러브스시, 맨스타운 등은 경품으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