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열매 거두는 한해 되시길…”

백동인 목사1

저는 하나님의 뜻대로 부름 받아 이곳에 정착한 교민 여러분에게 새해 행복이 가득한 열매들을 거두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독교의 사도 바울이 쓴 로마서 5 장 21 절을 들어보십시오.

“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 기다림에 대한 성서헬라 단어는, 새해 첫 날 첫 새벽에 밝아오는 일출을 주시하는 우리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피조물로 묘사되 우리 모두는 단지 밝아오는 새해 태양 (s-u-n)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S-o-n)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 해 북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몇 차례 산불들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자연 재해를 완벽히 통제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집트를 모세 앞에 무릎 꿇게 한, 재앙과 우박과 어둠을 누가 보냈습니까? 여호수아가 아멜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누가 태양을 멈추게 했습니까? 엘리야 시대에 누가 3년 반이나 하늘을 봉쇄하고 비가 내리지 못하게 했습니까? 누가 예언자 요나가 타고가는 배에 폭풍을 보냈습니까? 그분은 곧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자연을 통치하는 이 하나님께서는 또한 우리 삶의 안전을 지배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로마서 5 장 21 절은 우리에게 더 나은 세상이 오고 있음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것은 곧 피조물도 사멸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영광된 자유를 얻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가오는 새해에도 새 하늘과 새 땅의 재창조를 계속하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사막이 장미처럼 피어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삶을 선한 목적 가운데 사용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비록 어제는 여러분이 신음하는 피조물로 살았지만 내년에는 영광스러운 피조물로 피어날 줄 믿습니다.

성경 시편 1편은 여러분이 새해에 이루게 될 진정한 성공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 쓰였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정서적으로 행복을 느끼도록 할 뿐 아니라, 영원한 행복을 느끼도록 합니다. 시편 1편에 따르면 여러분은 “복 있는 사람” 입니다. 어떤 영어 번역에서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축복”은 오늘날 우리가 “성공”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시 1편에서, 하나님은 우리 교민 모두가 올바른 방법으로 그의 길을 따름으로 성공하기를 원하십니다. 시인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의 의를 즐거워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 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시 35:27)

사도 요한은 이것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 되고, 그대가 건강하기를 빕니다.” (요3 1:2)

모든 부모는 자녀가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다른 어떤 부모와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나의 아들들이 정말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바른 성공은 항상 내일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내일은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내일”이라는 이유 한가지가 오늘 내가 땀을 흘려야 하는 이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바른 목표를 세우고 그 일에 집중한다면 내년은 우리 모두의 삶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 될 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인 줄 믿습니다. 그 나무는 열매를 맺습니다. “그는 철 따라 열매를 맺는다.” (3 절)

이 노래는 주께서 우리 교민 모두에게 주시는 “새해의 노래”입니다. 다가오는 새해 교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과 계획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레곤/ 밴쿠버 교회연합회 회장 백동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