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Urban Works Real Estate >

지난 10년동안 오레곤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H 마트(한아름)가 SE 포틀랜드에 새 매장을 오픈한다.  내년 초에 오픈될 예정인 ‘ H Mart 벨몬트’는 지난 1월 문을 닫은 즈판(Zupan’s) 마켓이 20년동안 자리 잡았던 곳으로 SE  32가Belmont에 위치하고 있다.

오레곤주  H마트 이광은 총괄 본부장은 “ H마트의 성장과 함께 한인 사회도 더불어 발전하고,  교민 사회가 커지는 원동력이 되는 마켓으로 거듭나고 싶다.” 말하며 “ 한국 음식, 나아가서는 아시안 음식이 미 주류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미국 문화의 한 가닥으로 정착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고 오픈 소감을 밝혔다.

H마트 벨몬트점이 들어서는 곳은 써니사이드 네이버후드(Sunny Side Neighborhood) 라 불리우며, 그 중심지인 디비죤(Division), 홋던(Hawthorne), 벨몬트(Belmont)는 요즘 젊은 층으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지역이다.

보헤미안 문화 때문에 종종 샌프란시스코의 Haight Ashbury 지역과 비교되는 SE 지역은 다운타운에 직장을 가지고 있는 전문직 젊은이들이 거주하며, 슬로우 라이프의 선두인 킨포크 라이프 스타일(간소한 삶’을 모토로 하며 ‘빠름에서 느림으로, 홀로에서 함께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이 시작된 곳이다.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어우러져 있으며, 걸어다니는 반경에서 그로서리도 찾고 커피도 마시는 여유있는 생활 패턴이 자리잡은 지역이다.

주말이면 관광객들이 아이스크림 샵에서 긴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익숙한 풍경인 이곳은, 흔하지 않은 새로운 맛을 찾는 곳이기도 하다. 기존 정통 일식집보다는 선술집 스타일의 일식집이 인기를 끌고, 푸드트럭에선 국적을 알수 없는 퓨전음식들이 팔려나간다.

전통적인 가족의 형태보다는 1인 가구가 많은 곳이라 기호에 맞으면 음식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소비 성향이 있다. 그로서리 마켓의 추세도 독립적이고 유니크한 스타일의 로컬 스토어로 바뀌고 있으며, 아무리 싸도 흥미가 떨어지는 곳보다는 새롭고 남들이 잘 모르는 아이템들을 찾으려고 일부러 먼 곳까지 찾아가는, 새로운 맛과 새로운 트렌드를 즐기는 지역이라고 말 할수 있다.

“보다 신선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공급하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는 이 광은 본부장은 기본적인 그로서리에 동양적인 특이점을 부각시키는 가게로 자리를 잡는 것이 벨몬트점 성공의 키 포인트가 될것이라고 말한다.

델리 파트에서는 여러가지 덮밥과 비빔밥을 맛볼 수 있으며, 이미 외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본고장의 불고기를 더욱 찾게 될것을 기대한다.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10분거리, 동양인 밀집 지역인 SE 82가에서 15분 거리며, 워싱턴주 밴쿠버에서도 타이가드 또는 비버튼으로 올때보다 30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은 강 동쪽에 있는 동양인과 한인들에게도 희소식이다.

H Mart Belmont: 3301 SE Belmont St. Portland, OR 97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