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체육회 발족식 후원의 밤서 14천불 기금마련

미주체전에  80명 선수단 파견 예정

그동안 침체되었던 오레곤 체육회가 미주체전 3개월을 앞두고  발족식을 겸한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지난 4월6일 오후 6시, 오레곤 한인회관에는 체육회 관계자 및 오레곤 한인 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만4천불의 후원금을 마련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바르셀로나올림픽(1992)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김병철 회장을 비롯해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제경씨, 현정화와 함께 국가대표팀으로 여자탁구를 주름잡았던 김(문)정임씨 등 세계 챔피언들이 모여있는 오레곤체육회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김병철 회장은 기념사에서 “6월에 개최되는 제 20회 미주체전에 참석해 최선의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오레곤과 밴쿠버 교민들의 건강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오레곤체육회는 미 전역 36개 주에서 5천명의 임원진과 선수들이 참가하는 미주체전에 축구,태권도,농구,골프,탁구,테니스,볼링 등  7개 종목에 80여명의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오정방 한인회장은 체육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며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데는 지,덕,체의 균형이 필요하다.특히 체육은  육체 및 정신 건강을 위해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 임을 강조했다.

또한  미주체전에서의 승전과, 스포츠를 통한 건강한 교류로 한인사회 발전에 큰 기여를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이날 김희돈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후원의 밤 행사에는 임원진 소개와  각 협회들의 미주체전 참가 현황과 함께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 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골프협회(하치민),농구협회(박영서),볼링협회(박승춘),탁구협회(김정임),태권도협회(김제경),테니스협회(박종범),축구협회(임재명)는 체전 참가 선수단 결성이 짧은 시간에 이뤄졌지만  좋은 결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힘을 모아주길 부탁했다.

오레곤 OB 밴드

행사의 하이라이트 무대를 준비한 ‘오레곤OB밴드’의 신나는 축하공연과 구자민 목사의 축도에 이어 정성스럽게 준비한 저녁만찬을 나누며 오레곤체육회의 부활을 축하했다.

이날 목사회 회장 구자민 목사, 임용근 오레곤주 전 상원의원, 그렉콜드웰 명예영사, 오정방  한인회장, 임영희 한인회이사장, 한경수 밴쿠버한인회장, 권태미 노인회장, 김병직 전 한인회장,이상설 전 노인회장, 이경옥 노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체육회 임원진

회장 : 김병철  / 명예회장:김상훈

감사 : 유규하, 김제경

수석 부회장 : 천석원  / 부회장 : 김재범,신태화,홍상배

회계 : 이원호 / 사무국장 :김희돈 /  총무 :임명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