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밴쿠버에 거주하는 건강한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

클락카운티 검시소는 단 트란((Dahn Tran,34)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랜은 지금까지 포틀랜드-밴쿠버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적다. 

지난 5월 31일에는 포틀랜드에 거주하는 36세 여성이 코로나19로 사망했지만 이 여성은 기저질환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트랜은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보건당국은 최근 젊은층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워싱턴주의 코로나19 확진자의 38%가 20~30대 젊은층이다. 물론 이 연령대의 사망자는 주 전체의 1%에 불과하다.

내달 결혼을 할 예정이었던 트랜은 믿음직하고 솔선수범하며 즐겁게 살아왔다며 안타까워하는 친구들은 “트랜의 죽음은 코로나19가 누구나에게 위험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기사출처:조이시애틀(joy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