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제48대 오레곤 한인회(회장 김헌수·이사장 음호영. 사진)가 ‘희망을 심어주는 신뢰 받는 한인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새롭게 출범했다. 

한인회는 5일 오후 6시 한인회관에서 온라인 화상 회의인 줌(Zoom)과 오프라인을 겸해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운영으로 동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하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이사회는 19명으로 구성된 임원 이사진을 소개하고 성원보고와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었으며 이사장으로 선출된 음호영 이사장과 하인수(수석) 부회장과 지승희 부회장 및 김인자 사무총장에 대한 인준이 진행됐다.  

선출된 음호영 이사장은 “각계각층에서 영입한 능력 있는 이사진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한인회가 계획한 다양한 사업들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집행부에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헌수 회장은 “한인회 봉사에 함께 참여해준 임원 이사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고 “동포들에게 한인회의 존재와 가치를 알리고 칭찬과 격려를 받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봉사하자”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집회금지로 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고 봉사활동에 어려움이 많지만 비대면 속에서도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하고 “상반기에는 장학사업과 이민사 편찬 작업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에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첫 이사회는 직전 이사회 회의록 검토와 승인에 이어 안건토의에 들어갔으며 올해부터 한인회비를 개인 20달러로 결정했다. 

5만 5,000달러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폭넓고 다양한 사업계획을 통과시킨 이사회는 열정이 가득한 일꾼들의 협력과 화합을 다짐하면서 출항의 닻을 올렸다. 

한편, 오레곤 한인회장 이·취임식과 후원의 밤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2월 6일 이·취임식만 거행하고 후원의 밤 행사는 집회 규제조치가 완화될 때까지 당분간 연기하기로 결의했다. 

오레곤 한인회는 30대 초반부터 70대까지 세대와 연령별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영입하여 임원, 이사진을 구성했으며 10명의 자문위원단을 발족시켜 한인회 운영방향을 논의하는 초대형 조직을 갖추었다. 

제48대 오레곤 한인회 조직은 다음과 같다. 

△<고문> 임용근(오레곤주 5선 의원) 
△<자문위원> 이돈하 목사(오레곤 벧엘장로교회 담임) 신종식 목사(원로목사, 노인회 사무총장) 박재옥(박재옥 내과병원 원장) 유형진(오레곤 한국재단(OKF) 이사장) 정민규(장로, 전 한인회 부회장, ROTC 회장) 김영민(회계사, 전 한인회장) 이명용(전 한인회장, 문화교실 이사장) 김성주(Dr., 전 한인회장), 유영만(전 그로서리협회 회장) 제니 김(한미연합회(KAC) 전국회장) 
△<회장단> 회장: 김헌수, 부회장: 하인수, 지승희, 사무총장: 김인자, 사무차장: 박현식, 재무·회계: 송영욱, 서기: 김성윤, 감사: 김대형 변호사, 한인회 CPA: 김병규 
△<이사진> 이사장: 음호영, 부이사장: 장규혁, 이사: 오정방, 강대호, 김송현, 이재우, 임재명, 진창호, 한혜숙, 이승철, 클라라 마이어, 김미선 
△<운영위원> 태희영, 조애란, 한동길, 이재찬, 이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