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총영사, 평화봉사단초청만찬 행사 
선진한국 초석 다져준 도움과 봉사에 감사의 뜻 전달

 
이형종 시애틀 총영사가 7일 오후 포틀랜드 Multnomah Athletic Club에서 오레곤주 평화봉사단(Peace Corps)을 초청, 만찬을 베풀고 한미동맹의 든든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는 평화봉사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렉 콜드웰 오레곤주 한국명예영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평화봉사단원과 풀브라이트 장학생 및 ESL 영어교사 등 70명과 한인사회 인사 등 120여명이 참석해 한미친선과 우정을 나누고 만찬을 함께 나누면서 추억과 향수를 달랬다.

시애틀 총영사로 부임한 후 이동규 영사를 대동하고 여덟 번째로 오레곤주를 방문한 이 총영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평화봉사단 초청 만찬인사를 통해 “선진한국의 초석을 다져준 여러분들의 도움과 봉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문화를 발전시키고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도록 열정을 바쳐 헌신 봉사한 평화봉사단의 가치 있고 보람된 봉사활동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이고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과 인연을 간직하며 대한민국 홍보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영사는 “10월12일 정오 12시 포틀랜드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대한민국 국경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뜻 깊은 행사에 여러분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한국을 다녀온 샌드라 홀스타인씨와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에 나가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25년 동안 한국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빌 코넷씨의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인상과 평가가 있었다.
 
빌 코넷씨는 “한국사회는 학연과 인맥을 중시하고 친구관계를 소중히 여긴다”고 분석하면서 “새마을운동과 급한 성미의 빨리빨리 문화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한류문화와 음주문화 등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다이나믹 코리아 사랑에 흠뻑 빠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인사들 가운데는 도난 당한 국보급 문화재 송광사 오불도를 지난해 송광사로 반환해준 로버트 마티엘리씨 부부와 한국명예영사를 역임한 톰 월셔 변호사, 데니 김 PSU 교수, 임용근 전 오레곤주 상원의원, 임영희 한인회 이사장, 오정방 한인회장, 김헌수 평통 포틀랜드지회장이 참석했다.

또 김대형 변호사, 유형진 오레곤 한국재단 이사장, 김영민 전 한인회장, 김석두 오레곤 장로찬양단 지휘자, 박진용 리저브골프클럽 사장, 마이어 클라라 KIMWA 회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