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인해 주춤했던 건설사업 붐이 다시 일며 ‘NH 글로벌’ 회사가 하이티 항만시설을 재건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었다는 빅 뉴스를 접하고 노현철(Patrick Nho )대표를 인터뷰했다.

이민 1세대인 부모님을 따라 중학교 졸업후 뉴욕으로 이민을 왔다는 노현철 대표는 도미 후 뉴욕주립대에서 의대 공부를 했고 (산부인과 전문)의사로 활동하던 중 98년 우연한 기회에 미국 정부 산하 GSA와 인연을 맺는다.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 한다는것 자체가 큰 결단과 용기가 요구되지만 노 대표는 과감히 전문직인 의사를 그만두고 주정부 일을 시작했다 .

주요 경력으로 텍사스 주 엘파소 입국항 유지관리 계약(EL Paso TX, Port of Entry Maintenance Contract)을 수주했다. 이곳은 300 에이커가 넘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정부기관 (POE)이다. 또한 텍사스 오스틴IRS 건물 유지보수 계약, 포트 후드 군 기지 및 20만 에이커에 달하는 국방부(DOD)건물 유지보수 계약했고 브라운스빌유지보수 등을 맡아 이 분야에서 큰 경력을 쌓게 된다.

그러다가 2010년 하이티(Haitl)에 규모 7.0 지진이 일어나는 엄청난 재난이 일자  USAID 에서 하이티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하이티에 발전소 건립및, 송전 배전 건설하는 약2천만불 (20 Million USD)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되었다.  

이 프로젝트로 노현철씨가 대표로 있는 ‘NH글로벌’은 해외 건설사업을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 후로 전세계 발전소를 유지관리 및 운영하는 회사로 탈바꿈 하게된다.

팬데믹으로 해외출장이 어려워지면서 미국내 건설사업에 집중 하고 있던차에, 하이티에 미국의 원조가 다시 개재되고 USAID로부터 하이티 항만 시설을 재건하는 프로젝트를 다시 수주하게 되었다.

노현철 대표는 “8월 31일 계약서에 싸인한 상태다. 지금은 다시 해외 재건 사업이 불붙고 있는 상황이라  2차, 3차 까지 성사 되면 약 8천만불 규모의 공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발전소 건설을 수주받게 되면 미국정부 예상 약 2억5천만불 상당의 큰 계약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티 프로젝트에 대한 NH 클로벌 및 USAID의 사명은 항만시설 재건으로 항구의 현대화와 효율성 및 보안 향상을 통해 북부 하이티의 경제 발전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어려운 현지인들 개개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있다.

하지만 노대표는 “ 원조만으로는 각 개인들의 삶이 크게 향샹되지 않는것을 보고 경험했다.”며 “한인 교회들이 그곳을 선교지로 삼는다면 근본적인 삶의 질이 높아질것”이라며 종교계의 관심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현철 대표의 앞으로의 비젼은 한국인이면서 미국과 전세계에 기여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희망을 우리 한인 후대들에게 심어주고, 또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민 1.5세대로서 이민1세대와 2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해서 한인커뮤니티가 확장 성장할 수 있는 일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현재 NH그로벌 회사는 미국, 한국, 도미니카에 자회사를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