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이후 공황에 버금가는 경제위기를 맞아 끝없이 폭락했던 주택시장이 2012년 최저점에서 반등을 시작해 최근에는 급격한 가격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시장이 성수기에 들어가는 매해 4월의 주택가격을 비교하면 2013년~2018년에 이르는 6년 동안 평균 9.5%의 상승율을 기록하였습니다.

* 2012년 ~ 2018년 4월 주택판매 현황

4월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평균가격 $262,400 $302,600 $332,600 $347,500 $397,700 $428,800 $452,000
상승율 -1.83% 15.32% 9.91% 4.48% 14.45% 7.82% 5.41%
판매량 1,822 2,125 2,143 2,734 2,216 2,219 2,523

포틀랜드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4월 기준으로 최저가격을 기록한 2012년 이후 6년만에 72%의 가격상승이 더해져 이와 같은 속도로 주택가격이 오른다면 2021년에 이르러 주택가격은 2012년 대비 두배의 수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가격거품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가격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가격 변동에 관한 통계가 분석되기 시작한 1963년 이후 현재까지 1969년~1970년과 1990년~1992년 기간동안 단기적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이후로 지난 2008년~2011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기를 제외하면 주택가격은 계속해서 뚜렷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주택가격의 하락에 대한 일부의 염려나 위기감의 근거를 인정하더라도 지난 60년동안 지속되어 온 주택가격의 상승세 속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낮거나 일시적인 소폭의 하락에 그치게 될 것입니다.

1970년, 1990년, 2010년을 전후로 주택가격이 하락하는 포인트가 20년 주기로 발생했는데 현재까지는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자율의 인상이 주택시장의 변동을 유인하는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자율 상승에 따른 구매력의 저하가 향후 2~3년 사이 주택가격의 상승세를 억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한편 올해까지는 주택가격의 상승율이 최소 4%~5%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올 성수기를 지나면서 상승율은 조금이나마 줄어들게 되겠지만 주택시장 전체가 하락세로 돌아서기에는 포틀랜드 지역의 경제는 매우 긍정적이며 주택에 대한 수요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의 하락을 기대하며 주택구입을 망설이는 바이어들은 주택가격이 하락할 시기를 저울질하기 보다는 이자율 상승에 맞추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을 잘 준비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유영재 종합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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