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택시장의 성수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지난 8월 포틀랜드 주택시장은 전달과 비교할 때 판매량은 증가하였으나 평균가격과 중간가격은 각각 미세하게 감소하는 등 지난해와 유사한 동향을 보여주었습니다.

8월 한달동안 거래된 주택은 3,034채로7월(2,793채)에 비해 8.6% 증가하였으나 전년도 8월의 3,001채에 비할 때 1.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또한 계약이 체결된 대기물량은 3,072채로 전달의 3,040채에 비해서 1.1% 증가하였으며 지난 해 8월의 3,325채에 비해서는 7.6% 감소하였습니다. 매물의 경우에는 지난 8월에 4,048채가 신규 매물로 등록되어 앞선 7월의 4,202채, 지난 해 8월의 4,203채에 비해 각각 3.7%의 감소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전달에 비해 거래량이 다소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거래가격과 중간가격은 적게나마 하락세를 나타내어 결국 매물의 증가분이 거래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2017년 8월 포틀랜드 지역 주택 판매동향

주택 판매동향 전월대비

증감율

 전년대비

증감율

 8월/2017 7월/2017 6월/2017 5월/2017 8월/2016
중간가격 -2.5% 9.1% $385,000 $395,000 $390,000 $388,000 $353,000
평균가격 -2.5% 9.1% $436,400 $447,400 $440,600 $440,220 $400,100
판매량 8.6% 1.1% 3,034 2,793 3,187 2,896 3,001
대기물량 1.1% -7.6% 3,072 3,040 3,254 3,435 3,325
신규물량 -3.7% -3.7% 4,048 4,202 4,739 4,388 4,203
Active Listing 5,940 5,785 5,211 4,325 5,645

지난 8월 한달동안 거래된 주택의 평균가격은 $436,400으로 전년도 8월의 $400,100에 비해 9.1% 상승하였으나 전달($447,400)에 비해서는 2.5% 하락하였습니다. 중간가격 역시 전년대비 9.1% 상승하였으나 7원에 비해서는 2.5%의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한편 2017년에 들어와 지난 8월까지 8개월간의 평균 거래가격은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392,600에서 $429,000으로 9.3%, 중간가격은 $343,200에서 $379,900으로 10.7% 상승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평온을 찾게되어 전년 대비 상승폭은 다소 완화되었고 두자릿수의 상승폭이 계속해서 유지될지는 낙관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전국적인 동향과 맞물려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시장 역시 조정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깃발만 꽂으면 오퍼가 들어 오고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확신하는 셀러들도 있지만 가격상승율이 줄어들고, 거래량이 정체되는 양상이 더욱 확연해질수록 바이어에게 좀 더 유리한 흐름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셀러에게 가격 조정을 요구할 여지가 커지고 수리 및 보수와 관련하여 좀 더 많은 요구를 제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포틀랜드 지역의 주택시장이 하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역 경제가 더욱 견고해지고, 일자리가 확충되고 건전한 고용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구유입이 꾸준히 이루어 지고 있기 때문에 포틀랜드의 주택시장은 앞으로도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셀러들은 좀 더 꼼꼼히 수리와 보수에 유념하고 형편에 맞춰 주택을 개선하여 경쟁력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바이어들은 지나치게 가격의 등락에만 관심을 쏟기보다는 재정적인 조건과 가족의 필요에 맞는 주택을 선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NW 종합부동산
유영재 Real Estate Princip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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