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수돗물 불소 첨가 법안에 대한 한인사회 공청회가 열렸다.

오레곤 아시안 태평양 연합재단(APANO)은 지난7일(화) 사우스 이스트 아시안보건복지센터 직원의 도움으로 불소와 구강건강의 밀접한 관계를 한국어로 홍보했다.

아파노(APANO)에 의하면 오레곤은 충치를 치료받지 않은 취학 아동의 비율이 높으며 특히 라티노와 아프리카 아메리칸(35세-44세)의 충치 비율은 백인들의 두배며,6~8세의  아메리칸 원주민의 72%는 충치를 치료하지 않은 채로 살고 있다고 건강 위기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한 충치로 인한 경제적 부담과 생산성 감소를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함으로써 치과 경비 연 최소 2천만 달러와  메디케이드  치과비용 약 5백만불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불소(프로라이드)첨가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화학물질이 깨끗한 물을 오염시키고  건강에 위험하며, 오히려 지속적으로 불소화된 물을 마시면 유아의 경우 이를 손상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오레곤 주민의 27%가 불소화된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물을 사용하는 인구 비율이 50개주 중에서 48번째 주 이며 포틀랜드는 미국내에서 불소화된 물을 사용하지 않는 도시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다.

5월21일 실행되는 투표에서 찬성표를 지원하는 아파노(APANO)는 아시안 아메리칸과 태평양 제도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건강,교육, 선거 및 시민참여와 지역사회 지도자 육성하며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단체로 90개 이상의 단체가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