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 통합 한국 학교는 시애틀 총 영사관과 재외 동포 재단의 후원으로 ‘역사 체험 박물관 – 고구려’를 10월 6일,7일,13일 3일간에 걸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고구려 캠프에서는 한국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확보했던 광개토 대왕과 고구려 벽화를 통한 고구려 사회 엿보기와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동명성왕)에 대해 배웠다.

활쏘기, 시루 만들기, 공기 놀이, 주먹밥 만들기, 고구려 옷 입어 보기 등 고구려와 관계 된 체험 활동이 다양하게 제공되었다.

또한 학생들 각 가정에 잠자고 있던 손때 묻은 한국의 물건들을 모아 전시한 생활 박물관에는 조각보, 화초장, 병풍, 놋화로, 또아리, 됫박, 엿장수 가위, 문방 사우, 키, 소반, 놋그릇, 경대, 활옷 등이 다양하게 전시 되어 학생들에게는 사진으로만 보던 것들의 실물을 보는 기회를 부모님들에겐 옛 한국의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지승희 전통무용단의 사물놀이, 난타, 상모 돌리기 공연과 손예지 양의 해금 연주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특별히 상모 돌리기에 학생들은 열광했다.

모든 체험 활동을 마친 후에  패스포드를 완성한 학생들에게는 고구려 시대부터 있어왔던 공기 놀이를 상품이 주어졌다..

오레곤 통합 한국 학교 21명의 교사가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치뤄진 이번 행사에는 외부에서도 많은 인원이 참석했으며  좋은 평판을 들었다.

살렘에서 온 Mrs. Bishop은 “ 어릴 때 이민을 와 잘 모르고 있던 고구려 역사를 배울 수 있어 너무 흥미있고 좋았다.”며, 매 년 이런 행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학생들은 고구려 복식 체험, 활쏘기 등이 재미 있었지만, 무엇보다 주먹밥 만들기 시간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오레곤 통합 한국 학교 호선희 교장은 “ 매 년 이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온화한 아름다움 – 백제의 미소’ 캠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먹밥

체험현장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