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바흐 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고 있는 오레곤주 유진에서 한국전쟁 용사 및 한국 고아 입양아 가족을 위한 감사 음악회가 열려 관중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윌라멧의 정취’라는 주제로 유진 중앙교회(담임 전병두 목사)와 오레곤 대학교(UO)에서 3일 개최된 ‘2018 썸머 뮤직 콘서트’는 한국의 저명한 음악인들이 주축이 된 ‘신악회’ 단원들이 출연하여 대한민국을 지켜준 한국참전용사 들의 가슴에 감사와 위로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여주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진 중앙교회 전병두 목사의 개회기도로 시작된 콘서트는 정악합주 ‘천년만세’로 막을 올려 노은아의 해금과 조경선의 거문고 연주가 물소리, 꽃의 화개와 조락, 갯벌에 쏟아지는 햇살의 변화 등 다양하고 독특한 음색을 쏟아내면서 관중들에게 벅찬 감동의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김윤덕, 이수은의 가야금 산조에 이어 판소리 산상 보훈의 노래가 아름다운 오레곤의 여름 밤을 수놓았으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했다.

한편, 유진 바흐 페스티벌 행사에 초청을 받고 한국 전통민속음악을 새롭게 선보인 신악회는 회장을 맡고 있는 단국대학교 윤명원 교수와 아시아 음악회 회장인 전인평 교수를 포함해 서울대, 이대 등 한국 음악계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12명의 저명한 음악인들이 출연하여 ‘썸머 뮤직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